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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주·저가대형주 급등

◎회사채 금리하락·엔화 강세에 금융주 초강세▷주식◁ 종합주가지수가 7백7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9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회사채 금리가 11%대에 안착하고 엔화환율이 1백11엔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 은행, 건설 등 트로이카주와 저가 대형주가 급등세로 반전됐다. 저가대형주와 함께 중소형 개별종목들도 동반상승, 시간이 갈수록 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24포인트 오른 7백75.01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10월5일 7백77.31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에 7백70포인트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2개를 포함해 5백17개 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 2백77개 종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6백95만주, 7천66억원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증권 종목중 신영증권, 동아증권등 6개종목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은행주도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보람은행우선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는등 금융주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건설주도 상승세를 나타내 트로이카주가 장세를 선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비철금속, 단자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우중공업이 1백64만주의 대량거래속에 3백30원 상승,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서울은행, 조흥은행, 한일은행, 상업은행, 외환은행, 대우증권등이 1백만주이상 거래되며 상승했다. 이밖에 갑을방적, 태흥피혁, 아세아제지 등 개별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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