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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폴 재활용액자 수출 늘어나

스티로폴 재활용액자 수출 늘어나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이상규ㆍLG화학 부사장)와 한국액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노상철)은 지난해 폐스티로폴을 재활용한 사진액자 수출이 5,000톤, 금액으로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것은 99년 수출액 730만달러에 비해 50% 정도 늘어난 수치이며 전체 액자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8년 40%, 99년 70%에서 지난해에는 95%까지 높아져 수출의 대부분이 폐스티로폴 재활용 액자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폐스티로폴 액자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때문. 폐스티로폴을 녹여 만든 원료를 사용하다 보니 일반 원목이나 알루미늄 소재보다 가격이 40%이상 저렴하다. 또 기존 원목소재와 똑 같은 외관이나 질감을 나타내는 등 품질에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폐스티로폴을 재활용함으로써 친환경 소재에 민감한 외국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수출 대상국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주로 미국과 일본에 수출되었지만 지난해부터는 유럽연합, 동남아에 이어 중국으로도 수출이 시작됐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만 200만달러를 수출해 새로운 폐스티로폴 사진액자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발포스티로폴재활용협회는 수출용 영문 및 중문 카탈로그 제작과 폐스티로폴 감용기계 구입을 지원함으로써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상철 액자공업조합 이사장은 "재활용 합성목재와 같은 품질에 저렴한 원가를 가진 소재는 아직 폐스티로폴이 유일하다"며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특히 올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1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폐스티로폴 재활용 액자를 생산,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신일프레임, 코월드몰딩, 유진케미칼, 한진합성목재, 우리아트, 동남공예, ㈜대진, 유일산업, 우주화학, 용산수지 등이 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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