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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해 해양심층수 제품 내년부터 유통되게 하겠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내년부터 우리 영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의 관련 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강원도 고성 경동대 초청 특별강연에서 “해양심층수 취수해역을 지정하고 심층수 개발업에 대한 면허를 주는 절차와 유효기간 등을 정한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하위법령을 제정, 내년부터 해양심층수 활용제품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층수를 잘 이용하면 천연미네랄이 풍부한 음료수ㆍ숙취해소음료, 부드럽고 깊은 맛의 소주ㆍ맥주ㆍ두부ㆍ아이스크림, 저콜레스테롤 달걀, 세정력이 우수한 샴푸ㆍ린스, 모발이 튼튼해지는 발모제, 각종 의약품 등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해양부의 설명이다. 해양심층수란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수심 200m 아래에 수온이 항상 2∼5도인 바닷물로 해양생물에 필수적인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유기물이나 병원균 등이 거의 없는 자원이다. 강 장관은 또 “바다에는 지구 전체의 30%에 이르는 석유와 25%에 이르는 가스ㆍ망간단괴 등 광물자원이 분포하고 조류ㆍ조력ㆍ파력 등 해양에너지 자원이 1,400㎾ 정도로 추정되고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0조원 규모에 이른다”며 “바다는 미래자원의 보고이자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미래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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