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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를 위한 먹는 발효 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건강한 피부'를 위한 발효 화장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미생물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발효균을 제거하고 효소 외에 유효 성분을 함께 추출하기 때문에 피부에 좋은 각종 아미노산, 항산화 물질을 피부에 빠르게 흡수시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의 '숨'은 손꼽히는 프리미엄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다. 발효 대나무 수액, 발효꽃, 발효 과일수 등을 기본 원료로 피부가 이상적인 수분 함유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피부 속과 밖을 촉촉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수분전문 라인이다. 최근 선보인 '숨37워터풀 타임리스 워터젤 아이필러'는 발효 히알루론산 성분과 초저분자 히알루론산 성분이 촉촉하게 피부에 속부터 눈가 피부를 차오르듯 탱탱하게 가꾸어준다는 설명이다. 설윤목 숨 브랜드 매니저는 "환절기 황사 등으로 피부가 예민해지는 봄철과 폭염 등으로 긴 여름철이 예상되면서 기존 크림보다 가볍고 수분감이 많으면서 피부 면역역에 탁월한 발효크림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이 최근 내놓은 '발효녹두 영양가득 크림'은 식물성 스쿠알란의 강력한 보습 성분과 더불어 국내산 청정 녹두 100%의 자연 친화적 아미노산이 피부에 영양을 부여한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 때문에 장시간이 지나도 생기있고 영양감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브랜드숍 중 유일한 발효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4월 제주 원료의 피부 효능을 연구하는 과정 중 제주 푸른콩이 일반인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8가지를 모두 지닌 원료라는 소재의 우수성을 ?u견했다. 이후 콩 소재가 가진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효를 접목해 처음 발효콩 라인을 출시했다. '자연발효 에너지 에센스'가 특히 인기를 끌자 다음달초 복합성 피부 타입에 적합한 리뉴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5월 주력제품으로 365일 자연 발효한 쌀눈과 누룩을 36.5℃에서 함께 발효한 '멀티셀에너지(120ml, 3만원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피부에 더욱 빠르고 가볍게 흡수돼 매끈한 피부결로 관리해주는 특징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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