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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전산망 침입 해커용의자 스위스인 체포

다보스 연례회의를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전산망에 침입해 세계 주요 정ㆍ재계 인사들의 신상정보를 유출한 해커 용의자가 스위스 경찰에 체포됐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23일 보도.경찰은 용의자가 올해 20살된 스위스 시민이며 시간제 컴퓨터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신들을 `가상의 훼방꾼'이라고 밝힌 일단의 해커들은 지난달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례회의 기간에 전산망에 침입,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타보 음베키 남아공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비롯한 주요 회의 참석자 1,40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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