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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군산性상납 증인찾습니다" 재판앞두고 여성단체 나서
입력2001-07-17 00:00:00
수정
2001.07.17 00:00:00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최근 군산을 직접 방문, 경찰에 대한 금품 상납이나 '성 상납' 의혹을 법정에서 밝혀줄 증인이나 제보자를 찾아 발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지금까지 여성단체들은 이곳에서 일했던 전직 윤락녀 3명과 접촉, '성상납' 의혹에 대한 진술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제보자 대부분이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고 있는데다 증인으로 나서기는 꺼리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은 "전직 윤락녀들이 오는 9월 재판에서 성 상납 의혹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지만 이후 재판에서 국가나 포주들의 불법행위를 입증할 증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증언에 나설 의향이 있는 제보자들은 한국여성단체연합(02-2273-9535)이나 전북여성단체연합(063-287-3460)으로 연락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9월 군산시 대명동 속칭 '쉬파리골목' 무허가 건물2층 윤락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임모(20)씨 등 윤락녀 5명이 0.8평 크기의 쪽방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지자 유족들은 "윤락가 단속소홀로 참사가 발생했다"며 국가와 포주 등을 상대로 모두 21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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