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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단체장 신년포부

◎대한건설협 최원석 회장/특정 분야 전문화전략 수립/대형­중소사 균형발전 협력지난해에도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해는 건설업계에 있어서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올해는 건설업이 이 땅에 도입된지 50년이 되는 해이며 건설시장 개방 원년이기도 합니다.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국내 건설시장에서도 외국 업체와 뜨거운 수주경쟁을 벌여야 하는 적자생존의 국제경쟁시대를 맞게 된 것입니다. 이에따라 건설업계는 지구촌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세계화시대에 걸맞은 경영으로 목표를 바꾸어야 합니다.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특정시공분야에서도 「특화」「전문화」전략이 필요합니다. 세계건설시장이 가격과 품질 등 총체적인 경쟁으로 이뤄지는 구도이기 때문에 개방파고를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잠재된 창의력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기업문화를 창출하는 피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 기업의 노력과 함께 정부는 무한경쟁시대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특히 대·중·소 업계의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방안과 실추된 업계의 위상제고, 21세기 선진건설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마련에 협회의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건설업체연 이내흔 회장/불합리 관행 개선 지속 추진/견실시공·재해율 감소 총력 그동안 연합회 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건설업계는 각종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국민생활시설의 건설에 진력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건설시장 공략으로 높은 수주고를 기록, 한국건설의 세계화 가능성을 한층 드높였던 해였습니다. 그러나 WTO체제의 출범으로 세계화와 무한경쟁이라는 국제경제환경은 선진국 대형 건설사가 건설업면허를 취득하여 국내 건설시장에 참여하게 되었고 올해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공사도 국제입찰에 부쳐야 하는 이른바 국경없는 개방의 새질서를 맞게 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건설공사의 기획·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 등 기능별 종합화와 토목·건축·산업설비등 업종별 종합화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건설업체의 단체로서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요청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는 차별화된 역할을 확고히 다져가고자 합니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경쟁력 10%이상 올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보완하는 대책을 마련하며 신기술의 공동개발과 연구를 통해 건설기술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또 견실시공과 환경친화, 선진국 수준의 재해율 감소, 해외건설시장 정보 공유체제 확립에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한국주택협회 이충길 회장/소비자위주 고품질 주택 건설/선진 주거문화 창조 앞장설것 지난해 주택업계는 자금난·택지부족, 미분양아파트 누적, 제한된 분양가 등 제반 여건의 어려움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또한 주택업계는 국제화·개방화 물결로 국경의 벽이 무너지고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함에 따라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계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영합리화조치, 신기술개발, 부실공사 근절에 노력해왔습니다. 더욱이 부족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양적확대를 이루면서 소비자 위주의 다양한 고품질 주택공급으로 전환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건설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첨예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는 98년 주택건설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업계는 나름대로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강화와 경영합리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 환경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협회는 회원사의 원활한 주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사업과 관련한 각종 규제완화와 미분양아파트 해소를 위한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 및 택지확보를 위한 민·관합동택지개발 등 대정부 건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올 한해도 주택업계는 새로운 각오로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21세기 차세대주택을 건설하여 선진 주거문화창조에 앞장서고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택건설사업협 허진석 회장/올해는 세계화기틀 다지는 해/다각화·해외진출 적극 지원 새해는 언제나 벅찬 희망과 소망을 던져줍니다. 새해는 희망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새해는 최근 몇 년동안 지속되고 있는 주택경기침체와 미분양주택 적체에 따른 경영난과 함께 다양화·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의 주거욕구 수준 향상 등 주택시장의 내적인 환경변화 및 주택건설시장 개방 파고에 따른 외적인 환경변화 등이 본격화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는 치열한 경쟁시대를 의미합니다. 97년은 이처럼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시대에 기업의 생존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무한경쟁시대에 협회가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국제화·정보화시대 주택산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주는 한편 주택사업 여건개선과 해외투자사업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협회는 정보화·지방화시대를 겨냥, 협회전산망을 구축하고 신기술·신공법 개발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수집에 노력하고 회원사 사업다각화에도 앞장서는 등 올해를 주택산업의 세계화 기틀을 다지는 해로 정했습니다. 따라서 회원사 모두 소비자 만족의 주택공급에 노력하고 대고객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국민속에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태어나는데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건축사협회 김영수 회장/설계분야 자생력 최대과제/업체들,전문화노력 최선을 지난해 우리 사회는 안팎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습니다. 건축분야도 예외없이 밀려오는 무한경쟁의 높은 파도에 직면, 부단히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분산돼 있는 잠재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건축설계분야의 자생력을 키우고 국제 경쟁력 배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일부 대형건설사의 건축설계업 겸업 요구라는 소모적 논쟁에 발목이 잡혀 낭비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올해도 건축계의 주변환경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설계분야의 국제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며 WTO체제출범, OECD가입에 따른 시장개방의 여파는 더욱 거세게 밀려올 것이며 국내 건축계 역시 사회전반에 걸친 불경기 영향으로 한층 위축될 것입니다. 이에반해 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수준은 높아져 건축계도 전문화를 지향하면서 다양화·고도화되는 구조조정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건축의 미래와 건축인의 역할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고 21세기 한국건축이 웅비의 나래를 펼 수 있게끔 회원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전문화·고도화를 추진, 양질의 설계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또한 건축계의 이러한 노력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국제적인 관례와 규칙을 적극 수용해 신중하고 발빠른 법률·제도개선이 요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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