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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내가 최고” 경쟁 치열
입력2004-01-29 00:00:00
수정
2004.01.29 00:00:00
이혜진 기자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강남의 고급 아파트가 프리미엄 경합이 치열하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가 그 두 주인공. 아이파크는 일반 아파트임에 반해 타워팰리스는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점이 다르지만 프리미엄 형성 폭에 있어서는 분양가의 배를 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는 55평형 로열층의 경우 매도 호가가 17억~20억원에 달한다. 이 평형은 분양가가 7억~7억8,000만원 선으로 프리미엄이 이미 분양가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른 평형 역시 분양가의 130~140% 선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타워팰리스 3차 역시 프리미엄이 평형별로 8~10억원 선에 형성돼 있어 분양가의 두 배를 넘는다.
그러나 거래는 거의 없다. 매도 매수자간의 가격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 실입주자가 많아 매물이 적은 것도 소유자들의 매도 호가 부풀리기를 부추기고 있다.
삼성동 아이파크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도 의향이 있는 소유자들의 경우 적정하다고 보는 시세에 비해 3~5억원 이상 비싸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은 거래가 없어 높은 매도 호가가 현실화 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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