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여성의 치마길이가 짧아진 것이다. 굵은 종아리와 시커면 다리털, 보기 싫은 튼 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번거로운 다리털 말끔하게=올 여름, 자신 있게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다면 털 정리는 미리 해 놓는 것이 좋다. 면도기와 모근제거기, 제모테이프, 제모크림 등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손쉽게 없앨 수 있다. 다만 날카로운 면도날이 다리에 상처를 남길 수도 있고 피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어 접촉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근제거기를 이용할 때는 털이 자라난 방향으로 제거해야 한다. 반면 제모테이프는 떼어 낼 때 털의 반대방향으로 단번에 떼어 내도록 한다. 유상욱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제모크림은 강알칼리 성분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피부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굵은 종아리, 가늘게 할 수도=굵은 종아리도 미니스커트 착용을 꺼리게 하는 주요인이다.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형’과 지방이 많아서 굵어진 '지방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근육형의 경우 종아리 무릎 뒤쪽 주름부위를 절개하는 ‘근육퇴축술’로, 지방형은 ‘지방흡입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단 종아리는 피부가 얇아서 가느다란 관으로 세밀하게 흡입해야 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송대웅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