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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사람] 김인진 한진택배 사장

"5년내 취급물량 年 1억 상자 돌파"'5년내 연간 취급물량 1억 상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오는 6월 16일로 택배산업 진출 10년을 맞는 김인진(62) 한진택배 사장의 야심에 찬 비전이다. 김 사장의 이 같은 청사진은 무리한 얘기가 아니다.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첫 해인 지난 92년, 27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343억원으로 50배가 늘어났다"면서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갈 수는 없겠지만 향후 5년간 30% 정도의 성장을 지속하면 업계 최초로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사장이 처리 물량이나 매출 보다도 더욱 신경을 쓰는 부분은 택배의 품질. 그는 택배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여 고품격 생활 물류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방안도 구체화 해 놓았다. 현재 터미널 50개, 영업장 400개, 차량 2,300여대로 골간을 이루고 있는 인프라를 5년 후인 2007년도에는 터미널 70개, 영업장 700개, 집배차량 3,500대로 늘릴 계획. 아울러 2,700명인 직원도 4,5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분포한 3,500여개의 취급점을 할인점, 부동산 중개사 사무소, 주유소등과 제휴를 통해 10배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김 사장의 공격 경영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물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허브 터미널의 확충을 위해서도 향후 5년간 해마다 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생각이다. 현재 한진택배는 대전에 국내 최대 규모인 부지 1만5,000평에 시간당 2만 상자를 분류할 수 있는 터미널 건립을 계획 중이며, 특히 올해에는 터미널 확보 및 고객관계 관리(CRM) 구축을 위한 솔루션 도입등에 35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그는 또 "내년엔 경기도 안산 터미널에 100억원, 부산 범일동 터미널에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모바일 택배 강화를 위한 정보통신 기기 도입에도 5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제 택배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이미 시행중에 있는 한국과 중국간의 해상택배서비스 지역을 칭다오(靑島), 광저우(廣州)등 10개 도시로 확대하고, 일본지역의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상반기중 일본 유수의 택배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김 사장은 대한통운 인수설과 관련 "3~4년전 대한통운 인수 작업을 진행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며 "양사의 사업분야가 중첩되기 때문에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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