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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금융불안으로 수익성 악화

상반기 순익 절반 줄고 지급여력비율도 20%P 하락<br>손보사는 장기보험판매 호조로 순익 소폭 늘어


생보, 금융불안으로 수익성 악화 상반기 순익 절반 줄고 지급여력비율도 20%P 하락손보사는 장기보험판매 호조로 순익 소폭 늘어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금융불안의 여파로 생명보험회사들의 순익이 절반가량 줄고 지급여력비율도 52.7%포인트나 하락했다. 채권과 주식투자 수익이 감소한데다 해약도 늘어 생보업계에서 3분의1이 적자를 냈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장기보험판 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순익은 소폭 늘어난 반면 지급여력비율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3~9월) 보험사들의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7,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99억원(45.7%)이나 줄어들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생보사 중 15곳이 흑자를 냈고 7곳은 적자를 냈다. 생보사의 순익이 급감하고 적자를 낸 곳이 많아진 것은 금리가 오르고 주가는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투자수익이 4,000억원가량 줄어든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보험해약이 늘면서 2,300억원가량 보험영업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보유 유가증권의 평가이익이 3조6,000억원이나 감소하면서 지급여력비율은 184.4%로 6개월 전에 비해 52.7%포인트나 하락했다. 하지만 생보사의 보험료 수입은 계속 늘었다. 변액보험의 수입보험료가 9조3,377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1조2,766억원(15.8%)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 수입보험료는 36조2,826억원으로 1조2,231억원(3.5%)가량 늘었다. 한편 손보사의 순익은 1조109억원으로 0.8% 늘었다. 순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은 투자영업이익이 1,200억원이나 줄었지만 장기손해보험 판매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2개 손보사가 흑자를 냈고 5곳만 적자를 기록했다. 손보사의 보유보험료도 17조7,68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2조2,985억원(14.9%) 증가했다. 개인건강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장기손해보험의 보유보험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급여력비율은 260.5%로 지난 3월 말보다 28.2%포인트 하락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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