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 높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회피심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조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로 떨어지면서 오히려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을 나타나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매수 여력이 확대되면 수급 공백을 어느 정도는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주에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와 유럽 PMI, 미국 주택 및 소비지표,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사들은 경기민감 대형주보다는 경기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지표 둔화로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낙폭이 큰 종목들의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DB대우증권은 기계·장비 업체인 디케이락을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디케이락이 올 1·4분기에 매출액 141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장기 누적 재고분도 지난해 4·4분기에 일시 상각 처리한 것으로 보여 수익성이 가파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SK증권은 코웨이를 추천했다. SK증권은 "국내 대여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수익성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부분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을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수·합병으로 가입자가 늘고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서 가입자당 평균수익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와 티빙(tving) 등 신규사업 적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제품이 출시되는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제네시스와 LF소나타 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현대차를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차출시가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준대형과 SUV 차량이 추가로 출시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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