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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주공 2~4단지ㆍ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사실상 허용
입력2004-01-25 00:00:00
수정
2004.01.25 00:00:00
이종배 기자
서울의 강남권 최대 저층 단지인 개포동 주공 2~4단지 및 시영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마무리 한 결과 이들 모두 `재건축 허용`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산하 강남구청은 빠른 시일 안에 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개포동 일대 저층단지는 주공 1ㆍ2ㆍ3ㆍ4ㆍ시영 등 5개 단지. 이 중 1단지만 정밀안전진단을 통과 했고, 2~4 및 시영은 지난해 7월에 바뀐 새 기준에 의해 정밀진단을 받아왔었다.
25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주공 2~4 및 시영 등 4개 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모두 `30점 이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새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하면서 `30점 이하`점수를 받은 아파트에 한해 재건축을 허용해 오고 있다.
구청 주택과 한 관계자는 “건물 안전진단업체의 평가 결과 모두 `30점 이하`로 나왔다”며 “이런 내용의 안전진단 보고서가 접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청은 이에 따라 2월초 늦어도 중순까지 평가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들 4개 단지에 대한 보고서 심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4단지 및 시영 등이 구청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재건축 허용 판결을 받게 되면 그간 지지부진 했던 개포동 저층 단지의 재건축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포동 일대 저층 아파트는 82~83년에 건립된 단지로 1~4 및 시영 등 5개 1만2,000여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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