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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펀드 '회복세'

설정6개월 앞두고 수익률 -10%대<br>손실 한자릿수로 줄면 환매 가능성


설정 6개월을 앞두고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10%대로 회복됐다. 27일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운용중인 4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공모 펀드의 1개월 수익률(25일 기준)은 21.31%~21.37%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이 8% 선이었고, 3개월 수익률도 12.23~12.46%로 뛰어올랐다. 이 펀드는 지난 3월말 수익률이 마이너스 29.19% 까지 떨어졌었다. 수익률이 이처럼 회복된 것은 홍콩H주가 지난 한달 여 동안 바닥권에서 30% 가량 상승한 효과로 중국 비중이 높은 인사이트 펀드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5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4.06~14.45%로 여전히 대다수 투자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펀드 설정액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클래스A’펀드의 경우 24일 기준 설정잔액이 3조8,886억원에 달했다. 4개 펀드를 모두 합한 규모는 4조8,305억원으로 5조원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수익률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설정 뒤 손실 폭도 곧 한자리수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믿고 기다려준 투자자들에게 실적으로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손실 폭이 회복될수록 환매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망감이 큰데다 효율적인 분산 대신 일부 자산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펀드에 대한 의구심도 깊어진 상황”이라며 “손실 폭이 더 줄어들거나 원금 선에 다다를 경우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큰 폭의 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는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중국 및 홍콩(40.28%), 러시아(16.55%), 브라질(13.80%), 대한민국(7.92%), 스위스(5.54%)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장기 성장성을 근거로 중국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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