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네오팜의 4·4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추가된 판매 채널의 효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255억원, 영업이익은 141.9% 성장한 5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은 올해까지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민감성스킨케어 부문 8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능 높은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규모는 작으나 성장성을 감안하면 화장품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올해 판매 채널 다각화에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 연구원은 “과거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60% 수준이었으나 작년부터 영업력에 투자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오프라인 판매 비중은 약 50% 수준으로 전년 대비 50%대의 매출액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프라인이 온라인 대비 마진율이 높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중국향 매출 증가도 기대해 볼만한 요인이다. 네오팜은 2011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주요 제품의 CFDA 획득을 완료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 7월 아시아 최대 규모 임산부용품 박람회에 참여하고 지난 8월 타오바오몰에 입점하는 등 중국 내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과 국내 유아용품 선호도를 감안하면 향후 매출 증가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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