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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취득 상장사 크게 늘어… 이달에만 13개사


최근 일본 대지진 등 잇단 악재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자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을 크게 늘리며 주가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18일까지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결정한 상장사가 13개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이후 올 2월까지의 월 평균 자사주 취득 건수인 10.5건을 13거래일 만에 2건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일본 쓰나미발 악재로 증시가 출렁거리기 시작한 지난 일주일 사이 5개사가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했다. 실제로 코위버가 18일 2억7,525만원을 들여 자기주식 15만주를 취득한다고 밝혔으며 앞서 예림당과 모건코리아, 유양디앤유는 17일 각각 50만주와 15만주, 50만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 35억2,000만원으로 자기주식 20만주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상장사들이 자기주식 매입에 잇따라 나서는 것은 잇단 악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주가를 방어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 종목이 대부분 변동성에 취약한 중소형주라는 점도 주가 방어의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 코스닥시장 상장사 기업설명(IR) 담당자는 "연이은 악재로 증시가 흔들리고 있어 현재 자기주식 취득 등 여러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회사 내부 문제가 아닌 외적 요인으로 증시가 추락하며 주가가 떨어지자 여러 상장사들이 주가 안정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코스닥시장 상장사 IR 담당자도 "현재와 같은 이상 국면에서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자기주식 취득 등 몇 가지 되지 않는다"며 "자사주를 사들일 경우 외부에 회사 경영에 이상이 없다는 메시지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회사가 건실하다는 신뢰를 줄 수 있어 상장사들이 국내외적 악재로 증시가 흔들리거나 이유 없이 하락세를 보일 때 주로 자기주식 취득이라는 해결책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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