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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CNS-토로스물류] 국제물류 공동화 전략적 제휴
입력1999-06-03 00:00:00
수정
1999.06.03 00:00:00
이훈 기자
사이버 물류시스템 운영업체인 한솔 CSN(대표 김홍식)은 3일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토로스물류와 국제물류부문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물류 공동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두 회사는 서로의 해상운송 물량을 합쳐 하나의 단일 물량으로 운임적용을 받게 돼 운송비를 10%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서로 다른 화물간 선복의 공동이용 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또 한솔 CSN과 토로스물류는 두 사의 수출입 수송 구간의 컨테이너 공동화에도 합의했다.
이에따라 부산에서 전주로 싣고 들어온 수입화물 컨테이너를 하역 후 곧바로 되돌려 보내지 않고 삼성전자 광주공장으로 보내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다각적인 컨테이너 활용이 이뤄지게된다.
그동안 물류부문의 중복투자와 산업 전반에 걸친 물류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동종 업종간 물류공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지만 자사 영업 정보가 경쟁업체에 유출될 것을 우려, 공동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솔과 토로스물류가 공동화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비슷한 업무제휴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한솔CSN이 지난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사이버 물류 시스템 「로지스클럽(LOGIS CLUB)」은 지난달까지 한달동안 이용자가 6만여명을 넘어서는등 차세대 물류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훈 기자 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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