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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행정수도 이전에 의견 엇갈려

정치권에서 제기된 행정 수도 이전 논의에 대한네티즌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인터넷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7일부터 회원 1천4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행정 수도 이전의 득실에 대해 `손실이 더 많다'(40.7%)와 `손실이 훨씬 많다'(10.2%)는 응답이 50.9%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이득이 조금 많다'(29.9%)와 `이득이 훨씬 많다'(19.2%)는 긍정적인응답도 49.1%를 차지, 부정적인 의견과 엇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로 없다'(45.2%)와 `거의없다'(26.7%)는 응답이 72.9%에 달한 반면 `조금 있다'(23.1%)와 `매우 높다'(5%)는의견은 28.1%에 그쳤다. 아울러 대선 공약으로 행정수도 이전론이 거론된데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하다'(25.2%)와 `대체로 부적절하다'(44.3%)는 응답이 69.5%를 차지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한 견해로는 72.5%가 혼잡비용 등의 이유를 들어 부정적이라고 답해 문제가 제기된 배경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 곽창석 이사는 이와 관련, "수도권 집중의 폐해에는 공감하더라도 기득권 여부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은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선호 방법으로는 서울 강북권 개발(39.3%),대규모 신도시 건설(33.9%), 행정 수도 이전(18.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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