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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방직공장/대농,예산에 건설
입력1997-07-17 00:00:00
수정
1997.07.17 00:00:00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면사와 면직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방직공장이 들어선다.16일 예산군에 따르면 대농그룹은 삽교읍 두리 일대 9만9천㎡의 터에 2백80억원을 들여 방직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군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 99년 6월 완공될 이 공장은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면사와 면직물 등을 생산, 전량 외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장건립 예정지에 있는 1천5백여기의 묘를 내년초까지 다른 곳으로옮기도록 하는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농그룹은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에 있는 방직공장 일부를 이 지역으로 옮기기로 하고 부지까지 확정했으나 올 들어 극심한 자금난을 겪다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지정되면서 공장이전을 유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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