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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선호하는 수(秀)브랜드] 롯데홈쇼핑
입력2009-05-03 16:23:10
수정
2009.05.03 16:23:10
이재용 기자
스테디셀러 엄선 '女心 사냥'
롯데홈쇼핑은 차별화된 독점 상품과 스타 브랜드 상품을 집중 육성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롯데홈쇼핑 명품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롯데명품관을 이달 초 명품전문 김선희 쇼호스트와 함께하는 롯데명품관 시즌 2 '더 럭셔리'로 새단장하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명품관을 전담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선희 쇼호스트는 "100만원 이상의 고가 핸드백 등 홈쇼핑에서 주로 다루던 상품보다 높은 가격대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매 방송마다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고 말했다.
롯데명품관 시즌 2 더 럭셔리는 전담 쇼호스트 외에도 전담 PD를 구성해 고객분석과 상품편성, 프로그램 진행까지 전담제로 운영해 방송의 질도 한층 높였다. 방송 시간도 주 1시간에서 2시간 이상으로 확대 편성하면서 올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신장했다. 끌로에의 '패딩턴백', 아이그너의 '메리 백', 토즈의 '뉴 디백' 등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만을 엄선해 소개하고 비비안웨스트우드, 셀린느, 멀버리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신규 브랜드들을 대거 론칭한 것도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상품에 대한 쇼호스트의 상세한 설명도 명품 방송 인기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100만원을 호가하는 상품을 구입하면서도 요모조모 궁금한 것을 묻고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홈쇼핑 방송을 통하면 20~30분 프로그램 내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듣지 못하는 브랜드 스토리와 역사 뿐 아니라 상품 설명, 코디법 등을 친절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고객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백화점 상품을 엄선해 소개하는 'TV속 롯데백화점'을 통해 백화점과 연계한 신규 패션 브랜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머스트비, 코카롤리, 아니베컬렉션, 진도모피 등 백화점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고 디자이너 수제화 브랜드 제셀반, 구두바이 더슈 등 20~30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도 입점해 상품의 다양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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