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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지통신 "김정일 신변이상說"…靑 "신빙성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중대한 이상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는 일본 지지통신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지지통신은 26일 북한 정보에 정통한 한국의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현재 평양에 있지 않으며 김 위원장 측근간 (권력)투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된 상태라는 정보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뭔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병세 청와대 안보수석은 “지지통신 보도는 신빙성이 없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부인했다. 한편 중국의 유명 작가인 예융리에(葉永烈))는 월간지 동주공진(同舟共進) 최신호에서 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죽기 직전까지 매일 10여시간씩 업무를 감당하다 지난 94년 7월8일 오전2시에 급성 심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치가들의 인물 전기를 주로 써온 예씨는 ‘조선의 진실을 알린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김 주석이 묘향산 별장에서 돌연 쓰려져 심장박동이 멈추었다”며 “김 주석이 심장병 전력이 없는데다 인근에 병원도 없어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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