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신용카드. 소비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잘 활용하면 여러 가지 할인 혜택으로 알뜰 소비가 가능하다. 고유가 시대에 자가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주유 서비스, 적립된 포인트로 다양한 쇼핑의 재미와 함께 기부의 즐거움까지, 그리고 급전이 필요할 때는 더욱 다양해진 대출 서비스까지 카드 한 장으로 실속있는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골고루 누릴 수 있다. #실속전략1- 고유가시대에는 주유카드 제격 나날이 치솟는 기름값으로 자가 운전자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승용차로 휴가를 떠나는 경우 기름값 부담도 상당하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주유서비스를 활용하면 적잖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 주유량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식과 주유량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만큼 다음달 청구시 바로 할인되는 방식이 있다. 자신의 주유량과 주유 습관에 따라 비교해 사용하면 더욱 유리하다. ’LG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80원이 적립되며, 2만원 이상이면 쓸 수 있다. 중형차 기준으로 1회 주유(50리터 약 7만원 소요)때 4,000원 가량의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월평균 180리터(약 25만원)를 주유하면 연간 17만원을 아낄 수 있다. 신한카드는 날짜에 3·6·9가 들어있는 ‘369데이’에 전국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70원을, ‘S-OiL보너스 삼성카드’는 주유시 삼성카드 보너스 포인트로 리터당 40원과 S-OiL 포인트 5점을 적립해준다. 한편, ‘GS칼텍스 롯데카드’는 전국 GS칼텍스에서 주유시 리터당 50원이 할인되고 비씨 ‘셀프메이킹 카드’의 경우 주유금액의 2~3%를 할인해준다. 외환카드는 현대정유에서 주유시 리터당 50원을 적립해 준다. ‘KB STAR카드’는 회원이 주유 맞춤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GS 칼텍스 이용시 최고 리터당 60원 할인해준다. #실속전략2- 적립 포인트로 쇼핑부터 기부까지 카드를 1장 이상 사용하면서도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카드사들이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면서 적립된 포인트로 쇼핑의 재미를 맛볼 수도 있고 기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등과 ‘올플러스 포인트 제도’를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결제액 1,000원당 1포인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1만 포인트 이상 적립 시 사용할 수 있다. KB카드는 전회원에게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0.2%를 통합포인트로 제공하고, 전국의 스타샵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최고 5 %까지 추가로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포인트가 적립돼 롯데백화점에서 롯데카드 사용시 1,000원당 1포인트가 적립돼 최초 4,000포인트 도달 시 롯데백화점 2만원권 상품권으로 교환 할 수 있다. LG카드는 전국 ‘myLG포인트’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0.1~5%를 myLG포인트로 적립해주며, 5,000포인트 이상 적립시 홈페이지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또 LG카드의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불우이웃에게 기부도 하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의 경우 카드 이용금액 1,000원당 1원부터 최고 10점까지 포인트가 쌓이고, 외환카드 특별 우대 가맹점인 ‘YESPOINT CLUB’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최대 70점까지 적립된다. 현대카드M은 카드 이용액의 최저 0.5%에서 최고 3%(1,000원 당 5~30점)까지 M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포인트는 추후 자동차 구입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 받는데 이용할 수 있다. 비씨 TOP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0.1~0.3%를 비씨 TOP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적립된 TOP포인트는 TOP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대한항공 마일리지 교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7월1일부터 TGI프라이데이ㆍMr.피자 등에서 결제 금액의 20%를 보너스 포인트로 차감받고 사용한 포인트의 50%를 다음달에 재적립해주는 ‘보너스 포인트 페이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실속전략3- 급전은 다양한 조건의 카드대출로 카드사 대출 상품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대상ㆍ금리ㆍ상환조건을 다양화해 고객이 자신의 조건에 맞게,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ARS나 인터넷을 통해 바로 대출 신청이 가능해 편리하고, 우량 고객에게는 금리는 낮추고 한도를 늘려준다. 삼성카드의 대표적인 카드론 상품인 ‘삼성 마이너스론’은 기존 카드 대출 한도만 있으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자금 사정에 따라 원하는 시점에 상환할 수 있고 만기 시 대출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최저 9.9%의 이자율이 적용되며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취급 수수료가 면제된다.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론’은 기존 카드 이용한도와 별도?최고 8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으며, 3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매월 원금을 일정하게 나누어 상환하면 된다. 이자율은 9.0 ~ 21.0%로 회원의 신용상태와 카드 이용실적 등에 따라 달라지며, 수수료율은 1.0~3.0%로 대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외환카드의 경우, 적용금리는 회원의 신용도에 따라 12∼22%이고, 대출한도는 3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이다. 한편, 8월말까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금리할인을 실시 중이며 이 기간동안 3∼5% 포인트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신한카드에서 운영중인 이지카드론의 한도는 최고 500만원이며 금리는 회원 신용도에 따라 연 9.8~21.8%(취급수수료 연 0.5~4.0% 별도)이다. LG카드의 ‘스피드론’은 최장 24개월까지 회원의 신용도에 따라 무보증으로 연리 9.9~25.8%금리로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스피드론 Special’은 연리 9.9~12.9%의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며, 대출기간은 3개월에 한도는 500만원이다. 현대카드의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Biz론'은 대출 금리는 12.0~13.5%이며 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만기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KB카드는 고객의 이용실적 및 신용도에 따라 선정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구비서류가 필요없는 무보증신용대출인 이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연 12.0~23.2%, 대출한도는 최고 1,000만원이며 36개월이내에서 원금균등분할상환 할 수 있다. 이 밖에 외환ㆍLGㆍKBㆍ삼성카드 등은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자신의 자금 사정에 따라 결제금액을 5~100%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결제(리볼빙)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카드 사용이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면 편리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