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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방범·방재사업 참여/「나래시큐리티」 설립

◎환경감시·원격학습도삼보그룹(회장 이룡태)은 최근 계열사인 나래이동통신을 통해 방범·방재 및 부가통신서비스를 사업으로 하는 「나래시큐리티」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나래시큐리티는 나래이동통신과 콤텍시스템을 지배주주로, 금융기관, 통신전문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래시큐리티는 방범·방재사업을 기반으로 삼보그룹의 통신망과 부가소프트웨어, 컴퓨터시스템 등을 활용해 환경감시, CATV망을 이용한 원격지 학습, 오락, 복합 홈시큐리티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달말께 강남지역에서 전자경비서비스를 개시한 뒤 98년 상반기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가 오는 2006년에는 매출액 3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이동우 전 에스원 사장과 이동욱 전 삼보마이크로시스템 사장이 공동 선임됐으며 본사와 통제센터는 서울 서초동에 설립됐다. 삼보그룹의 시큐리티 사업 진출에 따라 기존 에스원, 한국보안공사, 범아종합경비 등이 9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시큐리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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