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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주둔 아르빌서 테러용의자 체포
입력2004-12-30 09:08:59
수정
2004.12.30 09:08:59
이라크 저항단체가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파병된 한국군 자이툰부대에 테러공격을 지시했다는 첩보와 관련, 최근 아르빌에서 테러용의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자이툰부대 주둔지에서 불과 수㎞ 떨어진 아르빌 시내에서이라크 저항단체의 테러 용의자 2명이 체포됐다는 정보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정부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체포된 테러 용의자는 22일 자이툰부대에 대한 차량폭탄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안사르 알-순나'의 조직원은 아닌 것 같다"며 "여러 저항단체들이 아르빌에 잠입했을 가능성도 있어 쿠르드 자치정부(KRG) 등이 대책을 마련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이툰부대는 테러징후 평가단계인 '보통(green)→긴장(amber)→위협(red)→위급(black)' 가운데 기존에 내려졌던 '긴장'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보부는 23일 이라크 수니파 저항단체인 안사르 알-순나 지도부가22일 자이툰부대에 대한 차량폭탄 공격을 조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내용을 쿠르드자치정부(KRG)에 통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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