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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미증시, 양호한 경제지표 이어지며 상승

미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경제 회복에 무게가 실리며 상승했다. 전날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하락반전했던 증시는 초반 불안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업수당 신청자가 4주째 40만명을 밑도는 등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인데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의 강세도 증시를 반등시켰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8.80포인트(0.42%) 상승한 9310.56으로 하루 만에 9300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0포인트(0.81%) 오른 1700.31을 기록, 1700선을 되찾았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48포인트(0.66%) 상승한 990.51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올들어 12% 오른 상태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1.9억주, 나스닥 13.1억주로 저조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상승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승 1804종목, 하락 1000종목, 나스닥 상승 1845종목, 하락 1166종목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 9,310.56 (38.80▲ 0.42%) 나스닥 종합 1,700.34 (13.73▲ 0.81%) S&P 500 990.51 ( 6.48▲ 0.66%) 필라델피아 반도체 395.23 ( 3.66▲ 0.93%) 다우존스 인터넷 58.88 ( 0.64▲ 1.10%) 아멕스 컴퓨터 하드웨어 119.24 (0.17▲ 0.14%) 아멕스 네트워킹 185.15 (2.85▲ 1.56%)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128.15 (0.96▲ 0.75%) 아멕스 생명공학 442.58 (2.92▲ 0.66%) 다우존스 운송 2,621.90 (23.02▲ 0.89%) 이날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편이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기는 했으나, 고용 부진을 의미하는 40만명을 4주 연속 하회, 기업들의 감원 열풍이 사그라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2000명 늘어난 3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7월 생산자 물가는 0.1% 오르며 예상보다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은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는 큰 폭인 0.2% 올라 경제회복과 함께 디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밖에 6월 무역수지 적자는 증가 예상과 달리 395억 달러의 전달의 415억 달러 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정유 제약 등을 제외하고는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5% 오른 395.23을 기록했다. 최대 업체인 인텔은 1.7% 상승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0.5%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3.7%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6% 떨어졌다. 텍사스 인스투르먼트 강세에는 사운드뷰 테크놀로지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인 게 힘이 됐다. 사운드뷰는 반도체 산업 회복에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할리 데이비슨은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면서 1.6% 올랐다. 반면 다우 종목인 3M은 스미스바니 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춘 가운데 1.7% 하락했다. 맥도날드도 와코비아 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1% 떨어졌다. 세계 2위의 자동차 업체인 포드역시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한다고 재확인한 가운데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미국 2위의 할인점인 타깃은 기대에 못미치는 분기 실적으로 5% 하락했다. 타깃은 2분기(5~7월) 순익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주당 39센트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9.1% 늘어났다고 개장전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는 주당 40센트였다. [대우증권 제공]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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