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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우리당 386 의원 '거리 좁히기' 나서
입력2004-10-08 11:32:06
수정
2004.10.08 11:32:06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열린우리당내 386 의원들과잇따라 모임을 갖고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열린우리당의 개혁성향 초.재선의원 모임인 '참여정치를 실천하는 의원모임'(참여모임)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열린우리당내 386 운동권 출신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새로운 모색'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참여모임은 유시민 의원, 새로운 모색은 송영길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에 앞서 지난 달 15일에도 이광재 의원이 주축이 된 386 친노(親盧)성향 의원 모임인 '신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전경련과 386 의원들의 잇단 만남은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와 '민간복합도시개발특별법'(기업도시법) 의원입법 등 국회관련 현안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것이어서 주목을 받고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여권을 주도하고 있는 386 의원들과의 견해차를 좁히려는 목적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면서 "서로에게 유익한 간담회가 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솔직한 대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에 이뤄진 전경련과 신의정연구센터의 간담회에서는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 사이에서 쓴소리가 오갔으나 양측 모두 서로에게 가졌던 거리감을없앤 유익한 간담회였다고 평가됐다.
한편 이날 열리는 전경련과 참여모임 간담회에는 전경련측에서 강신호 회장, 현명관 부회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 6명이 참석하고, 참여모임측에서는 유시민.박명광 의원 등 12명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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