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현창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레이저2' 출시 기념 간담회서 밝혀
“모토로라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길현창(사진) 모토로라 사장은 레이저의 후속제품 ‘레이저 스퀘어드(RAZR
2ㆍ레이저2)’의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서 3위 자리를 지켜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모토로라 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섰다.
2005년 출시한 레이저와 그 뒤를 잇는 크레이저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최근 카메라 등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가격을 낮춘 ‘스타택3’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길현창 사장은 “올 해 모토로라의 최고 전략 제품인 레이저 스퀘어드가 한국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이저2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태국 등 6개국에서 동시에 선보였으며 시간 순서로는 한국이 가장 빨랐다. 레이저 2는 폴더형 제품으로 폴더 앞면에도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2인치 화면을 통해 문자 확인, 음악 재생 등 10여가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SK텔레콤을 통해 6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길 사장은 “KTF나 LG텔레콤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SKT의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 등이 모토로라와 어울리기 때문에 SKT에만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휴대폰을 원하는 SKT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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