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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환보유액 339억弗 늘어
입력2004-01-05 00:00:00
수정
2004.01.05 00:00:00
이연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39억달러나 늘어나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이후 5년만에 가장 크게 증가햇다.
한국은행은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1,553억5,000만달러로 11월말에 비해 50억1,000만달러 증가했으며, 2002년말(1,214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는 339억4,000만달러(2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연간 증가폭으로 98년 396억4,000만달러 증가 이후 최대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97년말 88억7,000만달러로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을 불러왔으며 이후
▲98년 485억1,000만달러
▲99년 740억5,000만달러
▲2000년 962억달러
▲2001년 1,028억2,000만달러로 계속 늘어 일본(6,446억달러)ㆍ중국(4,010억달러)ㆍ타이완(2,028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해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출을 기록하며 12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보유외환의 운용수익 증가
▲원화강세를 막기 위한 외환당국의 달러화매수 시장개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것도 한 배경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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