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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입주예정 기업들 "계속 지연되면 대안 마련"
입력2010-05-18 20:34:02
수정
2010.05.18 20:34:02
삼성ㆍ롯데ㆍ한화ㆍ웅진 등 세종시 입주 예정 기업 대표들은 18일 정운찬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가 계속 지연될 경우 대체용지 확보 등 대안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내비쳤다.
김순택 삼성전자 부회장 등 참석자들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수종 사업은 1분 1초가 절박하다"며 정부가 세종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더욱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입주 예정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마련됐다.
김 부회장은 "정부가 약속한 대로 올해 안에 법 제반 문제가끝나면 내년 초부터 신수종사업인 LED 조명 공장을 짓고 준비해야 하는데 원형지 상태의 땅을 깎고 건물을짓고 하려면 굉장히 빠듯하다"며 "시기를놓치면 안되니까 (법안 처리가 계속 지연될 경우) 대안을마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설비투자)는 타이밍을 놓치면 안돼 굉장히 고심하고 있다"(이주석 웅진그룹 총괄부회장), "식품중앙연구소, 주류연구소 등에 바이오연구소까지 해서 종합연구소를 만들려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 "빨리 법안이처리돼서 금년 중 착공해야 한다. 특히 국방미래기술연구소 등은 천안함 사태에서 보듯 매우 시급하다"(남영선 한화 대표)는 고충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
정 총리는 세종시 발전안 관련 5개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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