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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中 교과서 내용 오류 '수두룩'
입력2001-05-22 00:00:00
수정
2001.05.22 00:00:00
전준호 기자
중1국어 하회탈사진 대신 북청사자놀음 등중학교와 초등학교의 국어 및 사회교과서 일부 내용에 많은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 안동시교육청은 22일 대한교과서㈜가 제작한 전국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 125쪽에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관련사진이 탈놀이 대신 북청사자놀음으로 잘못 실려있다고 밝혔다.
또 안동시교육청이 만든 안동지역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 37쪽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24호인 안동차전놀이가 29호로, 차전놀이 기능보유자 '이재춘'이 '이재호'로 잘못 표기돼 있다.
이와 함께 이 사회교과서 48쪽에는 지역 독립운동가 추강 김지섭 선생이 작고한 나이가 실제인 44세보다 2세 많은 46세로 기록돼 있고, 29쪽에는 천연기념물 174호인 '송사동 소태나무'의 높이가 37㎙로 적혀있으나 실제 높이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안동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특성을 담은 사회교과서를 별도 제작했는데 일부 오류가 발견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내용을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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