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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프루덴셜, 영풍생명 인수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국내 생보시장 진출 업계 판도 바뀔듯
영국의 대형 종합금융그룹중 하나인 푸르덴셜이 영풍생명을 인수, 국내 생보시장에 진출한다. 영국 푸르덴셜의 한국시장 진출은 앞으로 생보업계 판도에 상당한 영향은 미칠 전망이다.
영국 금융서비스 그룹인 푸르덴셜 주식회사는 22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영풍생명 대주주인 고려아연과 영풍생명 지분 100%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총 370억원으로 푸르덴셜은 1차로 296억원을 납입한 뒤 나머지 대금도 연내 납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계약 조인식에 참가한 마크 터커 푸르덴셜 코퍼레이션 아시아(PCA) 지역본부장은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주요 개인 금융 서비스 시장이며 영국 푸르덴셜은 한국 진출 기회를 적극적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또 푸르덴셜의 영풍생명 인수는 푸르덴셜 아시아 지역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영풍생명을 통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국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푸르덴셜은 영풍생명 인력을 100% 고용승계하기로 결정했으며 사명 역시 앞으로 1년 동안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푸르덴셜은 당분간 한국 생보시장 탐색과 함께 기존 모집인력을 활용, 신상품을 제공하면서 시장 확대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종합적인 저축형보험과 상해보험 특히 연금보험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국 푸르덴셜 그룹
1848년 런던에 설립된 영국 푸르덴셜은 보험 및 투자신탁 그룹으로 자산규모는 324조원에 달한다. 영국 뮤추얼펀드사인 M&G와 사이버 뱅킹 전문회사인 에크뱅크, 미국 잭슨 내셔널 라이프도 푸르덴셜 계열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계열사인 PCA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 11개 국가에서 생명보험업과 뮤추얼펀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영풍생명이 12번째이다.
1875년에 설립된 미국 푸르덴셜생명과는 전혀 다른 회사로 같은 국가에 진출하게 되면 먼저 진출한 회사의 상호는 쓰지 않는다는 약정이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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