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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합작공장 추진 김영석 아시아자 사장(인터뷰)

◎“단순한 지분참여 아닌 경영권 인수 포석/상용차 중심 2000년까지 연 10만대 생산”『브라질 합작업체는 단순한 지분참여 형태가 아니라 경영권을 인수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김영석 아시아자동차 사장은 최근 열린 기아자동차 인도네시아공장 기공식에 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 자동차업체 설립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또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드믈게 최근 원광대로부터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데 대해 『전혀 예상못했다』면서도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브라질에 세우는 공장의 의의는. ▲국내업체 최초로 브라질에 설립되는 이 공장은 80만평의 부지에 1차로 99년 9월까지 타우너, 토픽 등을 연산 6만대, 2000년까지는 10만대 규모의 대형이다. 브라질대통령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국가적 프로젝트다. ­단순합작이 아니라 현지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와 현재 어떤 단계인가. ▲자동차 사업은 규모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매우 복잡한 사업이다. 확실한 주도권을 갖고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현지파트너(AMB)를 인수한 뒤 새로운 합작업체를 설립하되 지분을 5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한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브라질 업체에 대한 실사작업을 하고 있다. 3월중으로 이를 완료, 늦어도 4월초에는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룹차원에서 세계화전략을 적극추진하고 있는데. ▲발전도상국가, 즉 이머징마켓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는게 바람직하며, 특히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게 좋다고 본다. 승용차의경우 각종 규제가 많지만 상용차는 그렇지 않고, 부가가치도 높다. ­노사관계는. ▲올해 20만대 판매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지난해 보다 50% 늘린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기본이다. 이에따라 노조 단위사업장별로 목표달성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노조측도 협조적이다. 노사관계는 일시적인 진통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안정구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대학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국내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찾던 가운데 나를 추천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에서 제시한 공적서에는 교육보험의 기여, 인간존중에 바탕을 둔 노사관계, 전문경영인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으로 평가해 주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학위수여식장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개인적으로 상당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사장은 두산그룹(OB맥주)에서 첫 직장생활을 하다 교보로 옮겨 35세에 임원으로 승진하고, 전무때 부터 사실상 경영을 하는 등 고속승진에 관한한 대표적인 인물. 따라서 그는 남다른 경영관을 갖고 있으며, 그의 한마디에는 무게가 실린다는 평이다. ­경영관에서 비지니즈마인드와 관리마인드를 특별히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별 뜻없이 쓰는 것 같다. 나는 평소 비지니스든 관리든 모두 상대방이 있으며, 상대가 호감을 갖도록 하는 상태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게 바로 비지니스와 관리의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해 왔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은채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에서 갈등과 마찰이 생긴다. 상대를 만족시킬 때 내가 있을 수 있다. 오늘날 일본의 성공은 바로 이런 의식을 철저하게 실천한데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자카르타=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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