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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 포커스] 카도소 '위기 앤더슨號' 이끈다
입력2002-04-05 00:00:00
수정
2002.04.05 00:00:00
새 CEO에 임명회계법인 아더 앤더슨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알도 카도소가 임명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18명으로 구성된 앤더슨 이사회 회장을 역임하던 카도소는 이에 따라 지난달 물러난 조셉 베라디노의 뒤를 이어 앤더슨을 이끌게 됐다.
앤더슨은 파산한 에너지기업 엔론에 대한 회계감사 과정에서 주요 서류를 파기한 혐의로 연방정부로부터 기소된 상태이며, 고객사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해외 법인들이 경쟁사와의 합병을 선언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신임 CEO의 임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
카도소는 이와 관련 "전세계 해외 법인들과 계속해서 일을 해나갈 것이며, 그들이 가능한 빨리 고객들을 위해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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