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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밀 매각 공개입찰 재실시

채권단 이르면 내달중

금융감독원이 대우정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채권은행단은 이르면 오는 5월 중 대우정밀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재실시할 방침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정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KTB네트워크-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과 본계약 협상을 계속할지 여부를 묻는 안건을 지난 15일 상정, 서면결의를 진행시키고 있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KTB컨소시엄 측과 협상을 중단하고 재입찰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채권자인 우리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이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이 요청한 우선협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연장에 반대하고 있으며 원매자 측 자격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르면 다음달 중 다시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KTB 측은 채권단에 우선협상자 자격 연장을 요청하면서 금융감독원의 지적대로 대우인터내셔널이 참여한 컨소시엄 구성이 문제라면 대우인터내셔널을 배제하고 컨소시엄을 재구성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금감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채권단 관리기업이기 때문에 옛 대우 계열사인 대우정밀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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