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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안전정책 심의委 설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페닐프로판올아민(PPA) 함유 감기약 파문과 관련, 재발방지 대책으로 복지부 내 ‘의약품안전정책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식약청이) 주체적인 입장에서 결정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약품안전정책심의위가 설치될 경우 의약품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식약청에 대한 복지부의 감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복지부 산하에서 의약품 안전을 검토하고 유사사태를 막을 제도적인 장치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의약품 부작용 피해자들의 소송절차를 신속화하는 신속구제제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창구 식약청장은 PPA 함유 감기약에 대해 안전대책을 발표한 지난 2001년 7월 이후 13개 약품이 신규 허가를 받았다는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연구용역보고서가 나왔는데 허가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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