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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경제·물가동향등 잇따라 발표
입력2007-09-02 15:57:05
수정
2007.09.02 15:57:05
[국내경제 전망] 경제·물가동향등 잇따라 발표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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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우리 경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과 2분기 국민소득 발표, 미국산 소갈비 수입 여부 등 주요 경제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지난주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그룹의 경우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 정몽구 회장에 대한 법원의 항소심 선고공판 등 대형 악재들이 예고돼 있어 모진 시련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3일에는 제17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회,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국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와 소갈비 수입, 남북 정상회담 핵심 의제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임대주택법, 사회보험통합징수법 등 계류 중인 민생관련 법안들이 참여정부 마지막 국회에서 통과될 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통과되지 못할 경우, 관련 법은 자동 폐기된다.
또 한은에서는 2ㆍ4분기 잠정 국민소득이, 통계청에서는 8월 소비자물가동향 수치가 발표된다. 특히 한은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9월 중 콜금리 목표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당초 최근 2달 연속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린 만큼 9월은 동결로 갈 게 유력하다.
이에 앞선 6일에는 재정경제부의 8월 그린북(최근 경제동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의 9월 경제동향이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연중 최고치인 14.3%(전년 동기비)를 기록하는 등 경기 호조세가 뚜렷한 만큼 정부의 낙관적 거시경제 전망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은 특히 지난주 노조 파업 결의로 가뜩이나 불안한 상태인 현대차그룹에 최대 고비가 될 예정이다. 먼저 공정위가 현대차 기업집단의 계열사 부당 내부지원 혐의와 관련, 제재수위를 최종 확정, 발표하게 된다. 과징금이 최대 수백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어 과징금 최종확정 규모와 특히 검찰 고발처분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국내 핵심기업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하루 앞서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현대차 안건에 대한 결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울고등법원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한 2심 판결을 6일 내릴 예정이어서 그룹 전체가 가슴을 졸이며 그 결과를 지켜볼 전망이다. 지난 2월 1심 판결에서 69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현대차 계열사에 2,10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된 만큼 집행유예형으로 선고 수위가 낮아질 지 여부가 핵심 관전포인트다.
입력시간 : 2007/09/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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