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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연내 디젤 승용차 출시"
입력2006-02-19 15:27:29
수정
2006.02.19 15:27:29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올 판매 10%증가 기대"
“BMW도 연내에 프리미엄 디젤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 것입니다.”
국내 수입차시장의 강자인 BMW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디젤시장에 가세할 뛰어들 태세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2006 BMW 아시아시장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우리나라에서도 유럽처럼 디젤승용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는 만큼 연내에 디젤 승용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정확한 출시 모델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디젤 승용차를 출시하게 된다면 일부 경쟁사들처럼 중저가 차종이 아니라 BMW의 프리미엄급 이미지에 걸맞는 상위급 차종이 될 것”이라고 밝혀 BMW의 가장 상위급 세단인 7시리즈가 유력함을 시사했다.
그는 “일부 경쟁사들이 차세대 자동차중 하나로 꼽히는 하이브리드카의 국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연비나 가격경쟁력에서 큰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이보다 진보한 수소자동차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디젤승용차가 우세할 것”이라고 디젤 세단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헬무트 판케 BMW 회장도“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북미시장을 기준으로 할 때 5~8%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BMW는 향후 3~5년내에 1~2개 정도의 하이브리드 차종을 내놓는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시장전망을 묻는 질문에“올해 판매목표가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국내 럭셔리세단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맞춰 BMW도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BMW 5,786대와 미니 761대를 각각 판매했다.
BMW가 지난해 수입차시장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것과 관련, 김 사장은 “BMW는 다른 어떤 차로도 대체될 수 없는 특징이 있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BMW에 어울리는 고객에게 차를 공급하고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할뿐 1~2위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 국내 수입차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BMW는 일시적으로 판매를 늘리기 위해 출혈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BMW코리아도 지난 2004년 단기간에 급증한 국내 딜러들간의 출혈경쟁으로 단 한곳을 제외한 모든 딜러들이 적자를 면치못했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통해 BMW와 딜러들이 상생하려면 가격보다는 브랜드와 서비스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 사장은 BMW그룹에서도 한국시장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3월께 30여명의 임원들이 한국을 찾아 시장을 두루 둘러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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