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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자산운용 “미 샌프란시스코 빌딩 3억3,300만 달러에 매입”

하나금융그룹이 해외 부동산투자 사업을 본격화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월 손자회사로 편입한 다올자산운용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융중심가 위치한 ‘333 마켓스트리트(Market Street)‘ 업무용건물을 3억3,3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올운용은 이 건물 전체를 2026년까지 미국 2대 은행인 웰스파고(Wells Fargo)은행에 16년간 장기 임대해 투자기간 동안 안정적인 현금흐름도 확보하게 됐다. 이 건물은 지상 33층, 연면적 68,413㎡(약 20,695평) 규모의 대형 빌딩으로 당초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프린서플글로벌리얼에스테이트(Principal Global Real Estate)가 부동산투자펀드를 통해 2007년초 매입했다가 해당 펀드의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 재매각한 매물이다. 다올운용은 지난 4월 이 건물의 공개매각 입찰에 참여, 10개 안팎의 경쟁응찰자들을 근소한 가격 차이로 물리치고 우선매각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해당 빌딩에 대한 실사 등을 거친 뒤 이달 10일 잔금을 치르고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사업의 주요 투자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연합회 등이다. 다올운용은 이번 매도자측의 2007년 당시 매입가보다 20%가량 싸게 주고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다올운용 관계자는 “웰스파고와의 임대계약 덕분에 연평균 7% 이상의 임대수익을 얻게 됐다”며 “해당 건물이 샌프란시스코의 핵심업무지역에 위치한 랜드마크 빌딩이므로 앞으로 가격상승도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다올운용은 2006년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지난해 사모펀드를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건축중인 37층과 47층짜리 오피스 빌딩 2동을 매입하는 등 6,700억원 규모의 해외 오피스 자산을 운용중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건물 매입은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첫 부동산 투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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