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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친환경 굴삭기로 유럽시장 뚫는다

인터마트서 신제품 등 29종 전시

현대중공업이 배기가스를 10분의 1로 줄인 친환경 굴삭기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 2015’에 차세대 HX시리즈 굴삭기 등 최신 건설기계를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총 7,300㎡(약 2,200평) 규모의 실내·외 대형 부스에 굴삭기와 휠로더, 지게차 등 29종의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HX시리즈 굴삭기 6종(22~52톤급)과 HL휠로더 2종(197, 222마력급)은 모두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티어4파이널’을 충족하는 친환경엔진을 장착했다. 질소산화물 등 배기가스 배출량은 기존 장비보다 10분의 1로 대폭 줄어든 반면 연비는 7~10% 높아진 것이 장점이다. 또 자체 동력제어기술이 적용돼 연료를 아낄 수 있고 지면 형태에 맞춰 붐(굴삭기 팔 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플로팅 모드’ 등 편의기능을 갖췄다.



인터마트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총 21만㎡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1,345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신형 굴삭기의 친환경 성능과 품질을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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