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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담보대출 비중,국민-신한-제일은행順
입력2005-07-04 10:13:06
수정
2005.07.04 10:13:06
시중은행 부동산담보대출 비중 3년새 2.5%P 늘어…금액으로는 107조원이나 증가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 신한, 제일은행의 순으로 담보대출중 부동산 담보대출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55조3천610억9천만원으로 전체 담보대출 59조1천18억7천만원의 93.7%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93.4%)과 제일은행(92.4%)의 순으로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높았다.
반면 조흥은행(88.0%)과 외환은행(89.2%)은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낮은 편에속했다.
부동산담보대출 금액은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하나은행(25조5천889억4천만원)이었다.
특수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비중도 만만치 않아 수협중앙회는 90.5%에 달했고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도 각각 89.5%와 84.0%였다.
특히 농협은 부동산담보대출 금액이 29조8천248억8천만원으로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옛 주택은행이 국민은행과 통합, 현재 국민은행이 되면서 가계대출에 강했던 주택은행의 전통이 남아있어 부동산담보대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다른 시중은행들도 IMF 이후 가계대출, 특히 비교적 안전한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하면서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90%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현재 부동산담보대출은 178조4천369억5천만원으로 총 담보대출 194조7천268억5천만원의 91.6%를 차지했다.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지난 2001년 말 89.1%에서 2002년 말 88.8%로 약간 내려갔다가 2003년 말 90.2%로 반등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3년새 시중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은 2.5% 포인트, 금액은 107조548억7천만원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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