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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동안 사회복지 관련 직업의 일자리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섬유ㆍ의복 관련직은 인력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국가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인력수요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업은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4.4%)이며 보건의료 관련직(4.0%), 경비 및 청소 관련직(3.8%), 미용ㆍ숙박ㆍ여행ㆍ오락ㆍ스포츠 관련직(3.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력수요 감소율이 높은 직업은 섬유ㆍ의복 관련직(-2.8%), 농림어업 관련직(-2.0%), 영업 및 판매 관련직(-0.5%) 등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도 사회복지사업의 인력수요가 지난해 15만명에서 오는 2016년 47만명으로 연간 12%씩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연구 및 개발업(10.3%), 기계장비 및 소비용품 임대업(7.7%), 사업지원서비스업(7.0%), 기타 오락ㆍ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6.4%) 등의 인력수요 증가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은 인력수요가 연간 6.6%씩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6.4%), 가죽ㆍ가방 및 신발 제조업(-5.8%), 섬유제품 제조업(-5.4%) 등 제조업에 인력수요 감소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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