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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달러대 칠레조달시장 참여 길터
입력2003-02-03 00:00:00
수정
2003.02.03 00:00:00
임석훈 기자
70억달러(약 8조4,000억원)에 달하는 칠레의 정부조달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재정경제부는 3일 최근 칠레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의 조달시장을 상호 개방하기로 하는 정부조달 부속서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칠레의 20개 중앙행정기관, 12개 광역자치단체와 51개 중급 자치단체 및 그 하부기관, 10개 국영기업과 공항ㆍ항만관련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조달시장에 내국인 대우를 받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호 재정경제부 회계제도과장은 “이번 협상 타결로 국내기업들의 중남미 조달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며 “칠레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시장 진출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물품부문은 단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외에 우리나라와 정부조달시장 개방협정을 체결한 것은 칠레가 처음이다. 협정은 양국의 서명과 국회동의를 얻는 대로 시행에 들어간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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