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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값 폭등세 암소까지 수난

17일 농림부에 따르면 수입쇠고기 판매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산지 수소(500KG) 값이 작년 6월 210만원에서 최근 6개월만에 100만원이나 오른 3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설을 앞두고 폭등세가 지속될 전망이다.특히 내년 시장 완전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불안감을 느낀 축산농가들이 한우값이 상승세를 지속하자 가임 암소까지 송아지 생산에 사용하지 않고 앞다퉈 내다 팔고 있다. 이에 따라 암소와 송아지까지 줄면서 전체 한우 사육두수가 지난 98년말 238만마리에서 작년 6월 216만마리로 준데 이어 12월부터 195만마리로 급감하는 등 92년후 처음으로 200만마리 이하로 줄어 한우산업기반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 최근 축협이 전국 240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정 한우사육두수는 215만마리 전후, 적정 가격은 250만원 안팎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우농가의 67%가 소값불안정을 한우사육의 최대 난관이라고 지적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시장 완전개방을 1년 앞두고 최근 한우값이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한우고기를 대체할 수입냉장육이 다량 들어와 한우값이 폭락세로 반전될 것을 우려해 「비쌀 때 팔자」는 식의 투매로 이어지면 한우사육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소비량이 급증하는 설 성수기를 앞두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한우고기를 매점매석할 경우 소비자·생산자 모두 피해를 볼 것』이라며 『농림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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