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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원, "최근 백신사고 6건중 5건 접종과 무관"
입력2000-02-22 00:00:00
수정
2000.02.22 00:00:00
신정섭 기자
이준상(李駿商) 국립보건원장은 이날 최근 잇따라 발생한 예방접종후 이상반응 의심사례 6건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보건소 사건 1건만 백신 관련성을 배제하지 못해 정밀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보건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구 S병원과 이달초 경남 진주 S의원에서 각각 발생한 영아사망사고 2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영아돌연사로 확인됐다.
또 당초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의 홍역균주 부작용에 의한 뇌증으로 추정됐던 지난달 서울 강남구 S병원 사고는 뇌증과 뇌막염의 원인균인 「에코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A의원 사고 역시 대장균에 의한 패혈증이 1차 사망원인인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보건원은 예방접종 백신 사고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백신 부작용 대책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으며, 백신 약품 자체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접종을 계속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신정섭기자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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