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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상승세 소형주 이익실현 대형주 저점찾기 병행을
입력2004-12-05 16:15:36
수정
2004.12.05 16:15:36
거시 변수가 다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환율절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안정적 원유재고 수준 유지로 유가가 급락하고 한국은 물가 안정으로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의 중심축인 IT 관련주의 부진과 환율절상에 따른 수출주의 침체로 여전히 시장의 신뢰도는 낮은 편이다. 이를 반영하듯 해외 투자가들의 한국시장 소외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내수주와 원자재 관련주, 일부 저평가된 주식들이 사상 신고치를 형성하면서 양극화된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대형주의 소외와 주변주의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지만 종합지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IT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충분히 하락한 후 하방경직성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중소형주의 약진이 이어진 결과다.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투자환경이 아직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적절한 주가 평가보다는 아무래도 리스크 관리가 국제투자가의 입장에서는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환율, 유가, 금리가 예측 가능한 수준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대형주가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장이 이제 전고점에 가까워지면서 불가피하게 IT 등 대형주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내년도 국제투자자금의 흐름이 미국보다는 이머징 마켓, 실물자산보다는 금융자산, 금융자산 중에서도 주식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제 조금씩 소형주의 이익실현과 대형주의 저점 찾기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그 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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