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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마케팅' 선두주자 자리매김
입력2000-12-04 00:00:00
수정
2000.12.04 00:00:00
류해미 기자
'로열마케팅' 선두주자 자리매김
'토종기술로 로열마케팅 종주국 만든다'
온ㆍ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마케팅과 고객관리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로열마케팅' 전문벤처인 티지코프(대표 정정태)에는 최근 경사가 생겼다.
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전자상거래위원회가 수여하는 한국전자상거래대상 2000 신규사업부문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은 것.
영업시작 5개월 만에 매출(전자지불서비스 거래량) 200억원을 돌파해 지난 10월 순이익 2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이달말 매출 350억원을 전망하며 국내 로열마케팅 분야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국내 로열티마케팅이 대부분 마일리지 교환이나 사이버머니로의 대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그치고 있지만 티지코프는 이미 실질 매출을 발생시켜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다.
특히 로열마케팅의 핵심인 마일리지 서비스도 결국은 금융서비스라는 판단아래 지불솔루션과 마일리지서비스인 '스톡백서비스', '엔블루포인트서비스'를 패키지로 묶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티지코프가 짧은 시간안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해외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우수기술력을 단기간 확보,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했기 때문.
미국의 세계적인 DB마케팅 업체인 넷센티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케팅 노하우를 조기에 축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동양증권, ING베어링을 거쳐 도이치뱅크 상무를 지낸 정정태 사장을 비롯 데이콤 금융전자상거래 본부장을 지낸 정상범 전무등 국내외에서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들의 노하우도 조기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티지코프는 지불시스템에 마일리지를 연계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와 각종 솔루션 판매 및 수출로 내년 매출 220억원 순이익 11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 분야의 지불서비스 솔루션도 이미 개발을 완료, SK텔레콤에 공급했다"며 "현재 싱가폴 일본등 국내외서 25억원 규모로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티지코프는 서울대 컴퓨터 신기술 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출발한 벤처기업으로 자본금은 37억4,400만원이다.
KVCnet, 서울시스템, KTIC9호 벤처투자조합, 실크로드21 벤처투자조합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류해미기자 hm21@sed.co.kr
입력시간 2000/12/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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