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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초대형 LNG선 2척 수주
입력2004-11-08 13:30:33
수정
2004.11.08 13:30:33
현대중공업, 초대형 LNG선 2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4억7,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엑슨모빌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공동 발주한 21만6,200톤급 LNG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LNG선은 지금까지 발주된 LNG선 중 가장 크며 국내 최초로 재액화 플랜트를 설치해 운행 중 천연가스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속 디젤엔진의 장착으로 운항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또 길이 315m, 폭 50m, 깊이 27m에 평균 19.5노트(시속 약 36.4㎞)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오는 2007년 10월과 2008년 1월에 각각 선주사에 인도돼 카타르에서 영국까지 LNG를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영국 BP사로부터 이중연료추진엔진을 장착한 15만5,000톤급 LNG선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21만6,200톤급 LNG선을 수주하는 등 올들어 총 12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올들어 수주한 선박은 총 101척, 80억달러 규모로 현재 수주잔량이 240여척, 165억달러에 이른다.김홍길기자 what@sed.co.kr
입력시간 : 2004-1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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