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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 단편영화들 국제무대 잇단 선전
입력2000-02-08 00:00:00
수정
2000.02.08 00:00:00
이로써 한국 단편영화는 이달에 클레르몽 페랑영화제 본선에서 경쟁을 벌이게 될 3편(「베이비」, 「냉장 」, 「동면」)에 이어 매달 3편씩 해외영화제에 진출하는 즐거움을 보여주특히 「줄서기」는 해외 첫 진출이지만, 「소풍」과 「영영」은 지난해 우리나라 단편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작품.
클레르몽 페랑, 오버하우젠과 함께 세계 3대 단편영화제로 꼽히는 탐페르가 다른 단편영화제와 가장 다른 점이라면 다큐멘터리, 픽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강조하 있다는 것이다.
실직한 30대 가장이 가족과 함께 배기가스를 마시 동반 자살하는 내용의 우울한 피크닉을 그리 있는 「소풍」(14분)은 동반자살의 폭력성을 진지하게 담아냈다.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비롯해 각국 영화제에 초청됐었다.
김대현의 첫 작품인 「영영」(9분)은 죽은 아들을 염(殮)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동양적인 색감으로 담겨져 지난해 칸영화제의 본선에 오른데 이어 팜스프링스 단편영화제등에 초청받았었다.
「줄서기」(12분)는 탑골공원에서 무료 배급식을 타기 위해 경쟁을 벌이던 노인들이 어느날 무료 증정사진 앞에 줄을 서는 이야기.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의 하나인 탑골공원 노인들들의 삶에 다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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