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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사업 6건 중도하차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약사 등 5개 기관이 추진해 왔던 6건의 신약개발사업이 중도하차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동제약, LG생명과학, 유한양행, 녹십자 등이 진행해 왔던 6건의 신약개발 연구과제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중단됐다. 일동제약은 연구소 화재로 인해 `IDC-7181 주사용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개발` 과제를 올 3월 중단했다. 바이오벤처인 쎄라피아진은 `만성 B형간염 면역치료제 개발` 과제에 대한 전임상시험 결과 원인불명의 독성 검출과 재무상황 악화 등의 이유로 중단했다. 녹십자와 쎄라피아진은 `쯔쯔가무시병 예방백신의 제품화`를 연구도 시료공급의 어려움과 재무상황 악화, 주관책임자의 사직요청 등으로 연구를 중단했다. LG생명과학과 유한양행은 `인간화 단클론항체를 이용한 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 개발`과 `항암제 YH3945의 개발` 과제 수행 중 예상치 못한 독성이 발견돼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유한양행은 `간장질환치료제` 과제도 임상 2상시험의 실효성과 시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중단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지원 연구사업을 자의적으로 중단하거나 중간평가에 탈락해 연구과제가 중단되면 보건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의결을 거처 행정제재를 받고 부당집행액과 미집행액에 대한 반납조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주관연구책임자ㆍ기업은 2년간 연구사업 참여가 제한되며 주관연구기관은 경고조치를 받았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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