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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LG텔레콤 ‘러브콜’

“독자생존 가능성 크다” 한달가까이 순매수행진


LG텔레콤에 외국인의 ‘러브콜’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영업일 기준 20일동안 일일 10만~40만주씩 총 450여만주의 LG텔레콤 주식을 순매수해 지분율을 1.61%포인트 끌어올렸다. 비록 지난주말 전반적인 시장약세분위기탓에 외국인들이 일시적으로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조적으로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외국인 순매수기간 동안 주가는 16.22% 상승했으며 지난 22일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LG텔레콤 매수가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장기적 생존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LG텔레콤은 이동통신시장에서 3위사업자로서 그동안 생존가능성 여부 등으로 시장에서 큰 폭의 할인을 받아왔으나 최근 이익이 증가하면서 요금인하에 대한 대응력과 선발사업자와의 마케팅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자금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LG텔레콤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해 배 가까이 증가한 800억~9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LG텔레콤의 이익이 급증하면서 독자생존가능성에 대한 의심이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며 “주가측면에서도 할인율이 점차 줄어들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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